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We Made a Beautiful Bouquet) 2021 ( 일본 로맨스 영화 추천 )

오늘의 방구석 관람객의 추천 영화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입니다. 멋진 두 남녀의 영화 같으면서도 현실 같은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작은 운명처럼
끝은 현실처럼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개봉            2021년
장르           멜로/로맨스
국가           일본
러닝타임    123분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아리무라 카스미(키누), 스다 마사키(무기)
OTT           티빙, 웨이브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막차를 타려다가 놓친 무기와 마찬가지로 막차를 놓쳐 첫차를 기다리는 키누의 우연히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키누와 무기는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닮은 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두 사람은 대화가 아주 잘 통하고 서로 닮은 점이 많아 연애를 시작하며 사랑을 키워나가게 되지만 운명적인 만남과 다르게 현실적인 부분도 보여주는 그러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초반부 키누와 무기의 첫 만남은 현실이 아니라 영화에 나오는 뻔한 이야기처럼 그려져서 보는 입장에서 진부하거나 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모습을 그려낸 방식 속 두 사람이 너무 이뻐서 그러한 생각을 없애줍니다. 다들 상상 속에서 한 번쯤은 그러한 운명적인 만남을 그려보았던 적이 있었을 것인데 영화 속에서는 그 모습을 너무 잘 그려냈습니다.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나가고 지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마음 한편을 따듯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운명적인 만남을 하였지만 현실을 살아가면서 둘은 어쩔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뜻하기만 했던 감정이 점차 차가워지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입니다.

 

 

 

방구석 관람객의 후기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사랑은 어쩌면 변했다는 말보다는 비슷했던 순간에 만났었던 것이었다는 말이 더 어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준다. 현실을 살아가며 변하는 자신이나 상대방을 보면 어쩌면 그것은 변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순간순간의 모습들 중에 서로 비슷한 순간에 만난 것일 뿐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