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후기

여명 10년 , 남은 인생 10년 (The Last 10 Years) 2022 일본 로맨스 영화 추천

방구석영화관람객 2022. 12.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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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영화 관람객의 9번째 영화 추천은 여명 10년입니다. 

 

 

행복한 미소를 통해
슬픔이 전해지는

여명 10년

개봉           2022년
장르           멜로/로맨스, 드라마
국가           일본
러닝타임     124분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출연           고마츠 나나(타카바야시 마츠리), 사카구치 켄타로(마나베 카즈토)
OTT           없음

 

여명 10년은 불치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타카바야시 마츠리(고마츠 나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마츠리는 남은 10년을 사는 것에 집착하지 않기 위해 사랑만은 하지 않겠다 다짐하며 하루하루를 기록하며 사는데, 동창회를 통해서 카즈토를 만나게 됩니다. 병에 걸린 것을 숨기고 카즈토를 계속해서 만나던 마츠리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던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자신의 생이 불치병으로 인해 10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10년을 우울한 남은 생이 아닌 마지막의 행복한 추억으로 보내려고 하는 마츠리의 모습은 밝은 모습 속에서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전해줍니다. 마츠리가 카즈토에게 호감을 느꼈던 것은 카메라 속에 카즈토의 모습을 담으면서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카즈토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는 마츠리는 너무나 행복해 보이지만 이러한 행복이 지속될수록 남은 시간은 줄어간다는 사실이 보는 이들의 마음도 아프게만 합니다. 행복해 보이는 마츠리의 미소를 보면 웃음이 나다가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커지는 미소를 보며 슬픔의 감정이 전해지는 그러한 영화입니다.

 

 

 

 

 

 

 

 

 

 

 

 

 

방구석 관람객의 후기

나에게 남은 시간이 10년 이어도 과연 이러한 삶을 보낼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잊히지 않는 사람이 된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일평생을 살아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남은 생을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마츠리의 모습은 오히려 그러한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더 큰 슬픔을 전달한다. 거창한 행복이 아니라 소소한 행복을 좇는 모습은 어쩌면 그 대상을 더 초라하고 처절하게 비춰주는 장면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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