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 댄 블루 More than Blue 2018 ( 슬픈 로맨스 대만 영화 추천 )

방구석 영화 관람객의 12번째 영화 추천은 모어 댄 블루입니다.  내용, 분위기, ost 모든 것이 아름답고 슬픈 영화입니다.

 

 

끝을 알고 있어
더욱 슬픈 사랑

모어 댄 블루

개봉           2018년
장르           멜로/로맨스
국가           대만
러닝타임    106분
감독           임효겸
출연           류이호(K), 진의함(크림)
OTT           티빙

모어 댄 블루는 외로움 속에 갇힌 채 혼자 지내던 케이와 늘 혼자였지만 케이를 만난 후 가족, 친구 그 이상의 모든 것을 얻은 것 같은 크림 두 남녀의 이야기입니다. 크림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던 케이는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떠날 준비를 하게 됩니다.

 

 

가족을 잃고 혼자였던 케이에게 다가온 크림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 그 이상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케이뿐만 아니라 크림에게도 케이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가족 같기도 하고 연인 같기도 한 남들이 보기에는 애매하기도 한 둘의 모습은 보는 이들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케이는 혼자 남겨지게 될 크림을 걱정하게 됩니다. 자신의 죽음이 다가온다는 것보다 남겨지게 될 크림을 걱정하는 케이의 모습에서 크림에 대한 케이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케이는 크림을 위해서 소원을 말하고, 크림은 케이를 위해서 소원을 들어줍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알았던 크림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은 영화를 보는 관객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합니다. 서로가 상대를 위해서 했던 선택이 오히려 서로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너무 착하기만 한 두 남녀가 잃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향한 욕심을 부려보기를, 조금 더 이기적인 선택을 하기를 하는 마음이 들게 됩니다.

 

 

 

 

 

 

 

 

방구석 관람객의 후기

두 사람의 결말을 알고 있기에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 없는 영화. 하지만 슬픈 결말을 알고 있기에 더욱 슬퍼지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왜 운명은 이 둘을 함께하고 만들어놓고 함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일까. 헤어짐이 없었어도 이 둘의 이야기는 이미 그렇게 완성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 그렇게에 더욱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감동적인 대사들과 음악, 분위기 등 이영화가 아름다운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